도서정보
- 책제목 : 다시 찾은 너
- 저자 : 샌드라 스탠포드
- 등록일 : 2007-04-25
- 출판사 : 문화광장
- 출판일 :
- 공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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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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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용량
265k
대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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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맛보기]
「야 ! 정말 잘 와주었어!」
나탈리 테일러는 들뜬 목소리로 환성을 지르며 친구의 손을 꼭 잡았다.
「오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안절부절하고 있었어. 네가 하고 있는 광고대행사 일이 바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출발 직전에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겨 혹시라도 못 오게 붙잡히는 건 아닌지. 내내 조마조마했단다.」
알리스는 방긋 웃었다.
「그래요, 나트. 그런대로 꽤 바빠요. 게다가, 3년 전에 이 일을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휴가를 얻은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마침 좋은 기회에 휴가를 지내자는 데에 캘과 의견이 일치했죠. 이곳에 도착한 즉시 이리로 온 거예요!」
이렇게 말하여 알리스는 침대 위의 베개를 무릎 위에 세워서 몸을 완전히 기대었다.
길고 늘씬한 다리를 옆으로 모으고 침대 발치에 앉은 나탈리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잊은 사람처럼, 소문의 꽃을 피우던 그때와 거의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보였다. 그녀는 알리스보다 한 살 위인 스물 다섯인데도 십대와 같았다.
「네가 와주어서 정말 기뻐.」
나탈리는 계속 말을 이었다.
「나도, 엄마도.」
「나도 그래요.」
이렇게 맞장구를 치는 알리스의 얼굴이 좀 흐려졌다.
「어머님 병환은 어때요? 사실을 말해주세요. 왠지 안색이 나쁘고 여위신 것 같던데, 게다가 언뜻 보니까 마비증세도 있는 것 같고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차도가 있다고 해.」
나탈리가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믿어. 3개월 전에 처음 발작을 일으켰을 때의 엄마를 보았더라면 알리스, 너도 꼭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아직도 상주 간호원을 필요로 할 정도이던데요.」
알리스가 수심에 잠겨서 말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아까 프란 아주머니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 아래층에서 만난 젊은 간호원의 일이 떠올랐다.
「글쎄,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나탈리는 말을 얼버무렸다.
「발작 후유증은 꽤 좋아지긴 했지만, 간호원이 있는 것은 주로 일과에 대한 적응을 도와주기 위한 것과 다시 발작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야. 늘 옆에 붙어있을 간호원을 딸리도록 한 것은 의사가 아니라 아버지야. 아버지는 이번 사건으로 몹시 놀라셔서 어쩔 줄 모르셔!」
스튜 아저씨의 걱정을 알리스는 잘 알 수 있었다. 스튜 아저씨와 프란 아주머니는 언제나 옆에서 보기에도 샘이 날 정도로 금실좋은 부부였다. 그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전한 하나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둘이 함께가 아닌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알리스는 가슴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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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스탠포드(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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