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책제목 : 진정한 부
저자 : 장 지오노	, 장 지오노	등록일 : 2007-04-25
출판사 : 두레	출판일 : 2004-09-03
공급사 : 바로북	지원기기:

번역 : 김남주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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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36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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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에세이와 소설을 넘나드는 다중형식을 통해 도시 생활과 돈의 허망함을 고발하고 있는 책. 「나무를 심은 사람」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가 전하는 또 하나의 생태학적 메시지이다. 기계화되고 획일화된 도시, 문명, 자본주의, 지식이 만들어내는 '사이비 부'에 현혹되지 말고, 자연이 주는 '진정한 부'를 찾아누리길 강력히 권한다.

저자는 공허로 가득차 있는 '도시'의 한 호텔에서 시작하여 도시 생활의 비참함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늘 다른 사람을 앞질러야만 하는 곳, 무수한 걱정과 수고와 욕망이 뒤엉켜 있는 곳. 그리고는 잠시 뒤 풍요롭고 여유로운 농촌의 한 마을로 우리를 이끌고 간다. 오랫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온 '빵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곳, 그곳에서 현재 우리의 삶을 보다 정확히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이 책이 전하려는 것은 '인간의 부가 그의 급료가 아닌 그가 발견하는 기쁨에 달려있다'는 소박한 진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 위에 세워진 현재의 견고한 틀을 부수고 '기쁨'과 '자연스러움'을 회복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삶이 당연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두 손에 힘을 조금만 더 줄 것, 그것이 현재 저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든 것이다.

저자 소개

장 지오노(저자) :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마노스크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이탈리아계 구두 수선공. 어머니는 세탁소 다림질공이었다. 열여섯 살에 은행 점원으로 취직한 지오노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등 고전 문학을 섭렵하며 상상력을 살찌운다. 서른 살에 마침내 인생의 행로를 바꿔 소설 쓰기에 입문한다. 「언덕」「소생」 등 그의 초기 작품들은 남프랑스의 전원을 무대로 자연친화적 삶을 그리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불굴의 평화주의자가 된 지오노는 2차 세계대전을 맞아 적극적인 반전 활동을 펼치고 두 차례에 걸쳐 투옥된다. 이후 그의 작품에는 자연의 질서와 평화를 해치는 비열한 인간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작가는 문명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말년의 작가는 소설보다는 여행기와 산문을 주로 쓰며,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1970년 10월 고향 마노스크에서 75세의 일기로 생을 마친 장 지오노는 평생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은 작가였다. 김남주(번역자) :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번역을 시작해 주로 프랑스 현대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아민 말루프의 <동쪽의 계단>, 파트릭 베송의 <처녀들의 저녁식사>, 안 그로스피롱의 <이제 사랑할 시간만 남았다>, 얀 크펠렉의 <밤의 실종>, 자크 아탈리의 <그가 오리라>, 에드워드 베르의 <미국 미국 미국>, 아멜리 노통의 <사랑의 파괴>, 그 외에 <반박>, <20세기 파리> <고흐의 인간적 얼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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