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책제목 : 영원의 계곡
저자 : 마리 르도네	, 마리 르도네	등록일 : 2007-04-25
출판사 : 세계사	출판일 : 2005-10-17
공급사 : 바로북	지원기기:

번역 : 김정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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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2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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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영원의 계곡(La vallee etemelle)'은 이름 그대로 영원히 '영원의 계곡(Foerver Vally)'이 된다. 하루하루 지나 돌맹이가 하나하나 허물어지면서 끝내 문명이란 이름의 물 속으로 사라진 땅의 종말을 지켜보는 자는 맨 빝바닥에 다다랐다고 생각한 그 순간 다른 틈이 발 아래 벌어지며 남은 돌맹이 마저 깊은 심연, 종말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 아득한 소리를 듣는다. 잘 되어 가는 일이 나쁘게 된다든지 나쁘게 되는 일이 잘 되어 간다든지는 편협한 생각이다. 이 영원의 계곡의 주인공들은 마치 비오는 날이면 하릴없이 비를 맞고 서 있어야 하는 당나귀들처럼 수동적인 체념 아니 포기를 감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리도 분노도 없는 이야기. 그렇다고 바보가 말하는 이야기는 더군다나 아닌 다만 순결무구한 소녀의 시선으로, 귀로, 입으로 말하는 이야기다. 화자로 치면 이상적 화자다. 타락, 영락에 대한 아무런 자각도 없는 텅 빈 인간이기에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비판과 감동은!

저자 소개

마리 르도네(저자) : 작가 마리 르도네는 1948년 10월 1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20세에 결혼 한 후 자신을 감싼 무언의 벽을 깨기 위해 처음 글쓰기를 시도한 것이 27세 되는 해였으나 몇 개의 단문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 2년 후 아버지의 사망을 계기로 정신과 의사를 찾게 되어 7년 동안 치료를 받고 38세의 나이에 첫 소설 장엄호텔을 발표한다. 김정란(번역자) :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불문학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Iil 대학에서 이브 본느프와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상지대 인문사회대 부교수이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그 여자 입구에서 가만히 뒤돌아 보네>가 있으며 문학 평론집 <비어있는 중심>이 있다. <사랑의 이해>와 <상징.기호.표지>등의 이론서와 <람세스>와 <시간의 지배자>등의 소설을 번역했다. <람세스>로 한국 백상 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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