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책제목 : 매향
저자 : 전성태	등록일 : 2007-04-25
출판사 : 실천문학사	출판일 :
공급사 : 바로북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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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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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1994년 농촌 젊은이의 한나절을 해학적 필체로 그린 단편 「닭몰이」로 '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 전성태는 이후 탄탄한 구성력과 묘사력으로 「埋香」, 「가문 정월」 등 정제된 단편들을 발표해 왔다. 그의 단편들을 모아 엮은 작품집.

전통의 단호한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세기말의 지금, 이 작품들이 보여주는 전통적 문체의 계승은 그만큼 어려운 작업일 테고 그래서 더욱 값진 것으로 판단된다. 구성력, 묘사력도 좋고 해학적 언어구사도 훌륭한다. - 현기영(소설가) -

이 젊은 작가가 그 자잘하고 구성진 삶의 세목들을 통해 우리의 전통적인 감성세계를 이토록 풍요롭게 되살려 내는 능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연구해 볼 만하다. - 황광수(문학평론가) -

전성태의 작품에 나타난 향토어 지향의 담론은 단순히 특정 방언에 대한 혈연적 친밀성의 표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것은 향토적 언어의 재미와 효과를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산한 언어 수행임에 명백하며, 이는 말의 예술적 분절(分節, articulation)이란 수준에서 평가할 만하다. - 황종연(문학평론가) -

[ 출판사 리뷰 ]

치밀한 구성과 독특한 소재,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문장력으로 일군의 평론가들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는 전성태의 첫 소설집 {매향(埋香)}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에는 그의 등단작이자 <실천문학 신인상(94년)> 수상작인 [닭몰이]를 비롯하여 [길], [埋香], [금굴배미 형제], [사육제] 등 12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이 중 [태풍이 오는 계절]은 동인문학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전성태는 요즈음의 문단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성격을 가진 작가다. 농촌을 소재로 작품을 쓰는 이가 지금 거의 없다시피 한 현재의 문학풍토에서 더구나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젊은 작가군에 속하는 그가, 그들 세대의 주조와는 어울리지 않게 농촌소설이 전면화되어 있다는 것, 이것이 그에게 비평적 시선을 향하게 하는 첫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최근 작가로서는 흔치 않게 방언, 풍자 등이 두드러진 문체를 구축해 왔다. 특히 그는 농촌적이고 토속적인 삶에 뿌리박은 표현을 많이 구사하고 있다. 이 점에서 그는 분명 {우리 동네}의 이문구, 더 거슬러 올라가 [봄봄]이나 [동백꽃], [금 따는 콩밭]의 김유정의 후예라 할 수 있다. 최근의 많은 소설들이 날로 '독백적'이 되어가면서 작가의 목소리가 서술을 넘어 묘사와 대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경우에 비하여 볼 때 전성태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말과 행동에 관한 묘사는 그와 같은 경향과는 방법론적으로 구별된다.

저자 소개

전성태(저자) : 1969년 전남 고흥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94년「닭몰이」로『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창작집으로『매향』(실천문학사, 1999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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