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는 지난 200년간의 세계사를 되짚어 서양이 세계를 주도하게 된 이유를 찾아본다. 15세기부터 21세기 까지 서양이 부를 역전하게 된 역사적 과정을 면밀히 파헤침과 동시에 동양은 어떤 이유 때문에 쇠퇴하기 시작했는지 분석한다. 서양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세계의 구조가 영원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멀지 않은 미래를 조망한다.
1500년, 활발한 해상무역과 기술적 우위를 자랑했던 동양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게 되며 세계의 경제를 주름잡기 시작했으나 19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며 세계사에 대 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럽의 산업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90%에 육박하는 비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시기 동양권 세력 속에서도 우열을 다투던 인도와 중국의 제조 산업 생산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결국 동양은 서양의 폭발적인 성장과 힘에 못 이겨 결국 쇠락하고 만다.
서양의 폭발적인 산업생산량의 비결은 ‘식민지’와 ‘석탄’ 이었고 풍부한 자원 생산과 꾸준한 노동력을 제공받은 덕에 세계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의 상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경제부활을 이룬 일본, 산업 경제를 운영하는 중국,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변화 등 과거 4백년간 세계를 장악했던 시스템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아시아가 21세기 세계 경제에 ‘제2의 역전’을 불러올 것이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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